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액션 승기’로 거듭났다.
이승기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았다. 그는 생애 첫 사극 출연을 통해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기는 경쾌한 ‘무협 액션 활극’이라는 드라마 콘셉트와 딱 맞아 떨어지는 호쾌한 액션 열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월한 기럭지와 남다른 운동신경을 십분 발휘한 화끈한 발차기 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 출연이 확정된 후 액션스쿨에 나가 동작을 연마했다. 승마 연습을 통해 말 타는 법도 능숙해지도록 익혔다.
이승기는 “액션장면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많이 했다”며 “액션 장면을 처음 찍었는데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찍었다. 유명한 무술 감독님이 지도해주셔서 앞으로 어떤 액션을 찍게 될 지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는 첫 액션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초부터 탄탄히 연습한 끝에 물오른 액션 연기를 펼쳐냈다”며 “첫 사극 연기와 액션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승기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이야기.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신우철 PD가 손을 잡았다. 방송은 ‘마의’ 후속으로 다음 달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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