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가요계를 휩쓸었던 유닛 활동이 슬슬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혼자 또는 몇몇이 팀을 이뤄 활동했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올 상반기부터 완전체로 팀에 복귀, 가요계에 컴백한다.
가장 먼저 출격을 앞둔 그룹은 인피니트. 그동안 유닛(호야, 동우), 솔로(성규), 연기(엘) 등으로 개별 활동을 벌여왔던 인피니트는 오는 21일, 컴백까지 디데이(D-DAY)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 곡은 '맨 인 러브(Man In Love)'로 멤버들은 티저 영상과 포스터로 사랑에 빠진 남성의 감성을 감미롭게 연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는 오는 23일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5'를 개최하는 것으로 남미투어에 나선다. 중국 활동 유닛인 슈주M, 뮤지컬, 드라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별 활동을 하며 연예계를 종횡무진 했던 슈퍼주니어는 '슈퍼쇼5'를 통해 완전체의 위엄을 팬들에게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오는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4개국을 순회할 계획이기도 해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미 첫 공연은 4월 2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며,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5일 칠레 산티아고, 27일 페루 리마에서 연달아 개최된다.
독보적인 섹시미 현아와 투윤(전지윤, 허가윤)이 속한 걸그룹 포미닛도 현재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포미닛은 상반기 내 컴백을 위해 작업에 매진하는 중. 오늘(20일) 태국 프로모션 차 출국하는 투윤은 앨범 작업과 함께 아시아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다.
차트를 장기집권하며 유닛의 좋은 예를 보여준 씨스타19도 '있다 없으니까'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씨스타로 팬들 앞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결성 후 처음으로 유닛 활동을 앞두고 있는 그룹도 있다. 제국의 아이들은 오는 24일 제아파이브(ZE:A FIVE)의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아파이브는 활동 4년차에 접어든 제국의아이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일본에서 선공개 된 바 있다. 지난 3월 공개 당시, 일본의 유명 그룹 캇툰과 오리콘 차트 1,2위를 다투며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멜론, 소리바다,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 J-POP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활동 개시 전부터 성공적인 행보를 암시해왔다.
이에 제국의아이들의 소속사 스타제국은 "제아 파이브는 기존 제국의 아이들이 선보였던 파워풀한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음악이 아닌 아닌 감미로운 보이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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