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카시야스 제외 아쉬워도 나의 합류는 행복"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3.20 08: 56

다비드 데 헤아(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을 크게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데 헤아는 최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됐다.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그 자리를 데 헤아가 잡게 된 것이다. 데 헤아는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와 호세 마누엘 레이나(리버풀)와 경쟁할 예정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주축 골키퍼 데 헤아가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데 헤아는 자신의 스페인 대표팀 합류를 선수 경력에 있어 "큰 전진"이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다.

맨유는 스페인의 '아스'를 인용, 데 헤아가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며 "나에게 있어 특별한 순간이고, 내 경력에 있어 큰 전진이다. 델 보스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대표팀에서 즐기고 싶다. 또한 동료들을 통해 배우고 싶다. 그 동료 선수들은 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우상적인 존재들"이라면서 "카시야스가 없는 건 안타깝다. 카시야스는 우리의 주장이자, 전설이다. 그가 부상으로 제외되서 내가 뽑혔다고는 하지만, 여기에 있다는 사실에 행복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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