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패스코드 화면 개선과 탈옥 패치 차단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20일(한국시간) IT전문매체 패드가젯과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보안문제를 수정한 iOS 6.1.3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서 2가지 버그를 수정했다. 보안상의 문제가 제기됐던 잠금장치 화면과 일본에서의 지도 응용 프로그램의 문제를 해결했다.

애플은 iOS 6.1.1 업데이트 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잠금장치 화면을 거치지 않고 기기의 소프트웨어로 진입할 수 있어 보안상 결함이 제기됐다.
표면적으로는 2가지의 오류가 수정된 것으로 보이나, 이번 업데이트로 탈옥을 가능하게 했던 잠금장치와 긴급통화 화면의 보안상 취약점을 개선해 앞으로 탈옥툴 evasi0n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지난 달 외신들의 보도로 인해 알려져 있던 사실로, 애플은 iOS 6.1.3 버전서 탈옥의 경로가 되는 보안 오류를 확실하게 개선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데이빗 왕(David Wang) evasi0n 공동제작자는 “만약 버그 중 하나라도 작동 하지 않는다면 evasi0n도 구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플이 아마도 거의 모든 것을 고치겠지만 만약 그들이 놓친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6.1.3이 나와도 우리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탈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애플은 iOS 6.1.1 때 보안 결함 제기 후 곧바로 6.1.2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나 보안상의 문제 해결은 포함되지 않아 6.1.2 배포 후 3일만에 6.1.3 베타 2 개발자 버전을 공개했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애플의 모습에 삼성전자는 8개월 동안 버그를 방치해 두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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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