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편의 판타지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가 탄생한다. 이번에는 '10대 마녀'다.
영화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모두 판타지 문학에 새 역사를 쓴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계보를 '뷰티풀 크리처스'(감독: 리처드 라그라브네스/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잇는다. 영화는 마녀가 될 운명을 타고난 소녀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가 열여섯 생일을 맞이하면 빛과 어둠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할리우드의 새로운 유망주로 떠오른 상태다.

이 영화의 원작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틴북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공개된 특별 영상 속 연출과 각본을 맡은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원작 '뷰티풀 크리처스'는 환상적인 아이디어와 멋진 캐릭터를 그린 훌륭한 소설"이라며 전세계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원작에 대한 신뢰를 내비쳤다.
소설의 원작자 마거릿 스톨과 캐미 가르시아는 "감독은 처음부터 소설 속 세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세트장에 들어섰을 때 마치 소설 속에 들어간 것 같아 울컥했다"라며 원작을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긴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영상에서 할리우드 신예와 명배우들 역시 매혹적인 스토리에 반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 '진저&로사(원제: Ginger&Rosa)'로 런던영화제(British Independent Film Award)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영화 '피아노를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 영화계의 전설 제인 캠피온의 딸인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나는 초자연적인 판타지 스토리가 현실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극 중 악의 마녀 '세라핀'으로 분한 엠마 톰슨은 "원작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에 훌륭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영화는 원작과 배우들의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감독은 앨리스 엘글레르트를 비롯해 제리미 아이언스, 엠마 톰슨, 에미 로섬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기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기에, 고민 끝에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물론 각기 다른 능력을 매혹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캐스팅이 관건이었던 상황.
결국 감독은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원작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원작자들은 "제레미 아이언스, 비올라 데이비스, 엠마 톰슨이 소설 속 대사를 하는 것을 볼 때면 마치 소설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오는 4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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