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아이언스·엠마 톰슨, 연기 대결 보고싶다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0 10: 48

할리우드 유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스과 엠마 톰슨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벌였다.
제레미 아이언스와 엠마 톰슨이 영화 '뷰티풀 크리쳐스'에서 각각 빛의 조력자와 어둠의 마녀로 분해 열연을 펼친 것.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는 제레미 아이언스는 '뷰티풀 크리쳐스'에서 빛과 어둠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소녀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 분)를 보호하려는 삼촌 메이컨 역을 맡아 관객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위트가 있고 미스터리하다. 이런 점들이 연기에 재미를 더해줬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뷰티풀 크리쳐스'의 원작자들은 제레미 아이언스를 메이컨 역할과 어울리게 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는 동안 그의 사진을 컴퓨터에 붙여놓기도 했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호연에 대해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제레미 아이언스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불어넣어 줬는데 그가 연기한 메이컨은 좀 더 인간적이었다. 좌절과 연약함이 숨어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영화 '해리 포터'의 사이빌 트릴로니 역, '내니 맥피'의 낸시 맥피 역을 맡으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진 엠마 톰슨은 '뷰티풀 크리쳐스'에서 열여섯 번째 해가 되는 날 운명적 선택을 해야만 하는 리나를 어둠의 세력으로 유혹하는 악명 높은 악의 마녀 세라핀으로 돌아왔다. 또한 광적인 복음 전도사에 극성스럽기 짝이 없는 링컨 부인 역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는 두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때때로 같은 장면에서 몸짓과 목소리에 작은 변화만으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후문.
극단적 두 캐릭터를 연기한 엠마 톰슨은 "세상을 바꾸고 파괴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게 돼 정말 기쁘다. 조금은 고조된 두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한다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에 리처드 라그라브네스 감독은 "수년간 엠마 톰슨을 좋아했다. 그녀는 대단하다. 그녀와 작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했을 것이다"라고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한편 '뷰티풀 크리쳐스'는 내달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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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크리쳐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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