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직전 KBL 10개 구단 감독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한 깊은 반성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선보일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이다.

서울 삼성 김동광 감독은 감독 대표로 나서 "KBL 감독 일동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승부조작에 대해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매 경기 혼신을 다하는 플레이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약속이 성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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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