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미디어데이, "정규리그처럼" VS "단기전 다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0 11: 43

"정규리그 성적을 이어 가겠다" VS "단기전은 정규리그와 다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문경은 SK 감독을 비롯해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감독들이 참석했다.
문경은 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모두 처음 PO를 임하게 됐다.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리그의 연장 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규리그에 이어 통합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2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 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4위인 KGC 이상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서는 빨리 끝내고 4강전에 진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서는 빨리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5위로 3시즌 연속 6강 PO에 진출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문태종을 비롯해 부상선수들이 늘어나 있다. 그러나 PO를 앞두고 모두 합류했다. 우리 선수들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인천팬들에게 보답을 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6시즌 만에 6강 PO에 진출한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부족한 것이 정말 많은 것이 우리팀이다. 그러나 정규리그 성적과는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개막전에 우리의 목표는 6강 진출이었다. 우리보다 전력이 좋은팀들과 맞붙게 됐다. 그러나 단기전은 다르다"고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6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경기는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5위 고양 오리온스의 맞대결로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3위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서울 삼성을 인천삼산체육관으로 불러들여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갖는다.
KGC와 오리온스의 승자는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팀 울산 모비스와 4강전을 4월 2일부터 갖는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4월 13일부터 시작된다. 6강부터 4강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고,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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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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