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시진 감독이 영입이 확정된 크리스 옥스프링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 앞서 “외국인 선임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추진해봤다. 미국에 있는 선수들의 경우, 지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해도 100% 이쪽으로 온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옥스프링을 선택했다”고 옥스프링의 입단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WBC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볼이 LG에 있을 때보다 빠르더라. LG서도 못해서 나간 것이 아닌, 부상으로 나갔다. 한국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옥스프링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관건은 공백기를 얼마나 줄여서 얼마나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7 시즌 도중 LG 유니폼을 입은 옥스프링은 2008시즌까지 한국 무대에서 활약, 한국 무대 통산 43경기에 출장해 14승 15패 평균자책점 3.71을 올렸다. 5년 만에 한국 무대에 다시 서는 옥스프링은 오는 21일 입국, 22일 롯데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옥스프링의 실전 합류 시기에 대해 “이번 주말에 옥스프링의 컨디션을 체크할 생각이다. 다음 주 청백전에서 던지게 한 후에 개막 첫 주 등판도 염두에 두고 있다. WBC에 참가했기 때문에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올리는 것은 문제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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