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전구장 전광판 직격 대형 홈런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20 13: 46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25)가 대전구장 리모델링 후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는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혁민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 전광판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 김현수의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이자 두산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김현수는 2-0으로 리드한 3회 2사 2루에서 김혁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몸쪽 높은 146km 직구를 받아쳤다. 맞는 순간 대형 타구라는 것을 직감케 했고, 한화 중견수 정현석도 일찌감치 포기했다. 전광판 중앙을 때리는 대형 홈런으로 리모델링된 대전구장을 무색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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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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