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먼, LG전 구위 회복 신호 밝히며 4이닝 2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0 14: 26

롯데 좌투수 쉐인 유먼이 첫 시범경기 부진을 씻었다.
유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올렸다. 총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유먼은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을 때보다 직구 구속이 향상, 140km 중반대까지 구속이 올라오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유먼은 1회초 첫 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3루에서 정성훈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1타점 우전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유먼은 1회말 타선이 3점을 뽑고 난 후 안정감을 보였다.

유먼은 2회와 3회 윤요섭과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이전 시범경기보다 직구 구속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듯 했다. 유먼은 4회초 이진영과 정의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이병규(7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로 몰려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위기에서는 유먼은 윤요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실점으로 만루 상황을 극복했다. 
이후 유먼은 5회초 김성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는 4회까지 LG에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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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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