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롯데전 제구 난조와 수비실책으로 5이닝 5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0 14: 52

LG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우규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점)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올렸다. 지난 13일  NC전 선발 등판서 무실점 호투를 했던 것과 상반되게 컨트롤이 흔들렸다. 볼넷은 없었지만 로케이션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위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5회말에는 수비에러까지 겹쳤다.
첫 이닝에 들어가기 전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줬지만 1회말 시작부터 마운드 위에서 흔들렸다.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던진 공이 높게 형성되어 우전안타를 맞았고 조성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민호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2점 홈런이 되면서 1-3 순식간에 리드를 내줬다.

이후 우규민은 4회까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회말 첫 타자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박종윤을 견제사로 잡아냈고 피안타 없이 마운드를 운용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5회말 첫 타자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고 김문호의 적시타로 2-4, 조성환의 타구 때 1루수 서동욱의 송구 에러로 5점째를 내줬다.
5회를 마친 우규민은 6회말 한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6회초까지 2-5로 롯데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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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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