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김시진, “타선이 오늘 계기로 살아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0 16: 00

롯데 김시진 감독이 마침내 타격이 살아나며 대승한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기간 중 처음으로 5점 이상을 뽑았고 안타는 16개를 때렸다.
롯데는 1회부터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경기 중반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은 최고구속 143km로 구위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2승(1무 4패)을 올리며 지난 9일 SK전 이후 11일 만에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타선이 오늘 경기를 게기로 살아날 것 같다”고 마침내 타선이 침묵에서 벗어난 것을 반겼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선발로 던진 유먼의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불펜 투수들은 점검차원에서 등판시켰는데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LG는 마운드와 수비가 함께 흔들리며 3패(4승 1무)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였다. 선발 우규민의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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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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