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2경기, 박경완의 반응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20 16: 12

복귀 후 이제 2경기를 치렀다. 소감은 담담했지만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SK의 안방마님 박경완(41)이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겨우 내내 1군과 떨어져 훈련에 매진한 박경완은 지난 18일 1군 합류를 통보받았다. 그리고 19일과 20일에 걸쳐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19일에는 선발 포수로 나서 5이닝을 소화했고 20일에는 5회 조인성을 대신해 마스크를 쓰며 역시 5이닝을 책임졌다.
박경완은 “몸 상태는 확실히 지난해에 비해 좋다”고 말했다. 40세가 넘은 나이, 그리고 수차례의 수술 전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자신감이었다. 겨우 내내 땀을 흘리며 체계적으로 몸을 만든 결과이기도 하다. 박경완은 “날씨가 전반적으로 쌀쌀해 송구가 좀 높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수비는 어느 정도 강한 인상을 심었지만 타격은 그렇지 못했다.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외야로 나간 타구는 없었다. 1군에서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길어 아직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박경완 역시 “타격이 문제”라고 인정하면서도 “2~3경기만 더 하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1경기만 봐서는 모른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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