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안정된 제구로 빠른 대결 하고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3.20 16: 14

“타자들이 칠 수 있을 것 같은 코스로 공을 던져 방망이를 끌어내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그것이 내 스타일이다”.
올 시즌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좌완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는 아담 윌크(26)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전 경기를 치른 뒤 투구를 자평했다.
아담은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2개) 2실점을 기록한 뒤 2-2로 맞선 6회초 송신영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최고 144km의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시험한 아담이다.

경기 후 아담은 투구를 자평해달라는 질문에 “괜찮았다. 최대한 많은 스트라이크를 잡고자 했다. 5이닝 째가 처음이었는데 주자 두 명의 득점을 막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담은 “최대한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타자들의 방망이도 빠르게 이끌어 범타를 양산하고 싶다. 그것이 내 스타일”이라며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의 타이밍은 시시때때 패턴을 다르게 가져가려 한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상대 타자들의 스타일을 보고 포수와 상의하며 투구 스타일을 잡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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