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4번 타자가 운명인가보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4번 타자로 복귀한 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3회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 중전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대주자 미쓰마타와 교체됐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한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3푼8리에서 4할5푼(20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한편 오릭스는 주니치에 5-1로 승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