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ISCO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부산은 20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 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7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2패 후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광주는 승리 없이 3연패에 빠졌다.
선제골을 내준 채 이날 경기를 시작한 부산이다. 그러나 전반 9분 정지민의 슛으로 경기를 5-4로 뒤집은 후 리드를 잘지켜 14-13으로 후반에 돌입했다.

부산은 후반 들어서도 국가대표 원미나를 축으로 박주미, 정지민(이상 7골) 김진실(6골)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3점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새내기 골키퍼 권세영은 전반에만 50%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이날 47.6%로 좋은 선방을 보였다.

반면 광주는 조진선이 전반에만 9골을 기록하는 등 양 팀 최다인 13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몇 번의 동점 찬스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MVP는 원미나의 몫이었다. 원미나는 8골과 함께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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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