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스프링즈', 부부생활 위한 팁 공개? "보고 만지고 느껴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3.21 10: 12

영화 '호프 스프링즈'가 오랜 결혼 생활로 소원해진 섹스리스 부부들을 위한 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호프 스프링즈'(데이빗 프랭클 감독)는 사랑이 식어버린 오래된 커플이 처음보다 더 짜릿해지기 위해 일주일가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솔직·화끈한 결혼 힐링 코미디. 이들의 여행은 남편에게만은 항상 여자이고 싶은 아내 케이(메릴 스트립 분)가 표현력 제로에 시니컬한 남편 아놀드(토미 리 존스 분)에게 부부 틀리닉을 받으러 가자는 대담한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01호 엄마 꼭 봐요!'라는 간절한(?)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중년 부부들의 공감을 자아낼 만한 영화 속 장면들로 내용을 채웠다.

"나 하고 싶어!"라며 긴장된 표정을 짓는 극 중 아내 케이의 멘트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남편 아놀드의 모습이나 "우린 더 이상 섹스도 안 해요"라며 침울한 표정으로 상담가에게 하소연을 하는가 하면 한 손에 바나나를 쥐고 성관계에 대한 팁이 담긴 책을 읽으며 고개를 갸우둥거리는 케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케이와 아놀드의 모습이 비치고 '정지화면 아님'이라는 텍스트와 함께 2배속에서 3배속까지 빨리 감기가 진행되지만 미동조차 없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부부관계가 어색한 중년 부부의 일상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개 된 영상의 말미에는 "보고, 만지고, 느껴라!"라는 카피가 힌트로 담겨있어 식어버린 부부관계를 극복할 방법을 짧지만 강렬한 방법으로 전한다. 더불어 이러한 메시지가 영화 속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스토리로 담겨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31년차 부부의 결혼힐링캠프 '호프 스프링즈'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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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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