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류현경표 억척 아줌마 연기 어떨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21 10: 27

배우 류현경이 레전드급 생활력을 가진 억척 아줌마로 변신해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32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을 영화화한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에서 류현경은 오미애 미용실의 오너이자, 철없는 남편 봉남(김인권 분)을 헤어 디자이너로 키우기 위해 스파르타식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 레전드급 생활력의 소유자 미애로 분한다.
미애는 학창 시절, 김해시에서 예쁘다고 소문난 인기녀였으나 결혼 후에도 가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봉남 대신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생활력 강한 아내다.

류현경은 실제 경상남도 마산 출신으로 사투리 연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완벽한 감정 연기를 위해 녹음과 반복을 되풀이하며 사투리 연습에 매진했다. 이뿐 아니라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헤어 디자이너에게 쉼 없이 미용 기술을 연마 받는 등 미애가 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
그간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해왔던 류현경이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류현경은 “미애는 우리 주위에 결혼한 언니, 이모, 고모를 대신하여 같이 위로해 줄 수 있는 캐릭터다”라며 애정을 밝히며 김인권과의 호흡에 대해 “10년 전에 영화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어서 다시 옛 연인 만난 듯한 기분이 든다”고 설렘을 표현하기도 했다.
류현경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2일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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