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마흔살까지는 야구 하고 싶다".
지난 7년간 한국 야구를 상징하는 투수에서 메이저리그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한 이닝 최다삼진, 최대의 라이벌은 윤석민과 김광현을 뽑았다.
류현진은 21일 ‘마구마구’를 개발한 애니파크의 신작 '마구더리얼'과 진행한 동영상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가장 강력한 라이벌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 등 세 가지 질문에 대해 지난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야구선수 류현진에 대해 솔직 담백한 답변을 했다.

류현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0년 5월11일 청주 LG전을 꼽으며 "한 경기 17개 삼진 잡은 날이 7년간 한국 프로야구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 한뒤 "(김)광현이, (윤)석민이형 이 기억에 남는 라이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해서 그는 "더 큰 꿈이 있다면 미국에서도 인정받고 인정받는 투수로 기억에 남는것이다. 크게 아프지 말고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 최소 마흔살까지는 야구를 하고 싶다"면서 "한국에서 7년간 마운드에서 항상 열심히 던졌다. 미국에서도 마운드에서 최서을 다해서 팬들께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류현진은 7년간 햔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킨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야구 대표 선수. 데뷔 첫 해부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이틀을 휩쓸며 선동렬 이후 역대 두 번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MVP-신인왕 동시 석권의 역사를 썼다. 데뷔 후 7년간 통산 190경기 98승52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한화를 넘어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LA 다저스로부터 최고 입찰액 2573만7737달러33센트, 우리 돈으로 약 280억원의 포스팅 대박을 터뜨렸고, 본인 스스로도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빅리그 직행과 함께 6년간 최대 4200만 달러에 달하는 특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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