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 감독이 선발진 부상 근심을 덜었다.
선 감독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 앞서 “(윤)석민이와 (김)진우가 부상으로 개막 후 두 텀 정도 빠질 줄 알았는데 한 텀 정도만 거를 듯하다. 둘 다 던지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좀 낫다”고 웃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롱토스에 임하다가 불펜 투구 20개를 소화했다. 김진우 또한 불펜에서 70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준비에 임했다. 김진우의 투구를 본 선 감독은 “감독이 보면 힘이 들어가서 안된다”고 다시 시선을 돌리면서 “실전 투입해보면 어떤 상태인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작년 이 때를 돌아보며 “지난 시즌에는 개막 당시 6명이 부상이었다. 역시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 있어서 고민하는 게 낫다”며 “개막 2연전에는 선발투수 2명만 엔트리에 넣고 포수·내야수·외야수 1명 3명의 야수를 넣을까 생각 중이다. 외야진이 고민인데 신종길이 상태가 가장 좋다. 누구를 쓸지 고민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좌완 신예투수 임준섭의 기용 방안에 대해 “NC전에서 던진 정도만 던져주면 개막 후 한 번 정도 선발 등판을 시킬까 생각하고 있다. 석민이와 진우가 돌아오면 롱릴리프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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