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데뷔 21년 만에 단독 토크쇼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설경구는 지난 20일 모처에서 장시간 동안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5일 전파를 탄다.

설경구가 TV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1993년 데뷔한 그는 지난 2007년 MBC ‘놀러와’ 출연 외에는 이렇다 할 예능프로그램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설경구의 이번 ‘힐링캠프’ 출연은 제작진이 오랫동안 공들여 섭외한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경구는 영화 ‘박하사탕’을 비롯해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시리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그리고 가장 최근작인 ‘타워’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에서 굵직굵직한 역할들을 도맡아 온 만큼 이번 ‘힐링캠프’에서 20여년 간의 배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 2009년 동료배우 송윤아와 화제 속에 결혼식을 올린만큼, 세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정생활에 대한 이야기 또한 풀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관계자는 “설경구가 참여한 ‘힐링캠프’ 녹화가 만족스럽게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데뷔 21년만의 첫 단독토크쇼 출연이니만큼 설경구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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