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정락, KIA 상대 8실점 부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1 14: 41

LG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 KIA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신정락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8실점으로 고전했다. 총 85개의 공을 던졌고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타자들의 집중력이 신정락을 압도했다. 신정락은 1회초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지만 2회초 두 번째 이닝에서 고전했다. 안치홍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신종길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고 박기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어 김상훈에게 볼넷, 김선빈의 우전안타로 2사 1, 2루 다시 위기에 놓인 신정락은 이용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점은 막았다.

그러나 신정락은 3회초 첫 타자 김주찬에게 2루타, 김원섭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0-3이 됐다. KIA에 흐름을 내준 신정락은 나지완을 높은 직구로 삼진, 안치홍과 신종길을 각각 2루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 3회를 마쳤다.
이후 타선이 2점을 뽑아 1점차로 추격했고 4회초 호수비를 등에 업고 신속하게 이닝을 마쳤다. 첫 타자 박기남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으나 김상훈의 2루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2루수 정주현에게 잡히며 더블플레이, 김선빈의 타구를 1루수 김용의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4회를 끝냈다.
안정세를 찾은 듯싶었던 신정락은 5회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신정락은 첫 타자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김주찬 김원섭에게 연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나지완과 안치홍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아 5연속 안타를 허용한 신정락은 결국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무사 1, 2루에서 올라온 이동현은 신종길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박기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으로 들어와 신정락의 주자 한 명을 묶지 못했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LG에 8-2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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