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장진 감독의 차기작 영화 '하이힐'에 합류한다.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오정세는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이 6년 만에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하이힐'에서 차승원과 대립각을 세우는 조폭 허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이힐'은 여자가 되고 싶은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차승원이 주인공 지욱 역으로 일찌감치 캐스팅 된 바 있다.

오정세가 극 중 분하는 허곤 캐릭터는 지욱과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지욱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거칠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
최근 주연을 맡은 '남자사용설명서'에 이어 '썬더맨'(가제)까지 바쁜 행보를 걷고 있는 오정세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남자사용설명서'에서 다소 찌질한 한류 톱스타 이승재 역으로, 차기작 '썬더맨'에서는 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로 변신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펼칠 예정인 것.
한편 오정세는 현재 제주도에서 '썬더맨' 촬영에 매진 중이며 '하이힐'은 오는 4월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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