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베테랑 우투수 서재응이 위기 속에서도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서재응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서 6이닝 2실점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올렸다. KIA 타선이 폭발, 서재응은 10-2로 8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폭투가 두 차레 나왔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서재응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정성훈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 2개가 나와 2사 3루에 놓였다. 하지만 서쟁응은 정성훈을 1루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서재응은 2회말 첫 타자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내줘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정의윤에게 3루 땅볼을 유도, 김용의를 우익수 플라이, 현재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연이어 위기를 넘긴 서재응은 3회말 2실점했다. 양영동이 친 투수 땅볼이 굴절되면서 내야안타,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고 정성훈에게 1타점 2루타, 이진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이진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리드를 지켰고 4회와 5회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6회말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 7회 손동욱이 마운드에 올랐고 10-2에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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