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엔딩 크레딧 끊지 마세요" 청원 쇄도..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1 15: 31

영화 '파파로티'가 깊은 여운과 뜨거운 감동으로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 한석규, 이제훈의 명품 연기 앙상블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전하는 유쾌한 웃음,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음악까지 다채로운 재미로 식지 않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파파로티'의 엔딩 크레딧을 끊지 말아달라는 관객들의 청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
앞서 발매된 OST를 통해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흐르며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긴 여운과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영화 속 까칠한 선생 한석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자 건달 고딩 장호 이제훈이 함께 부르는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은 두 남자가 선사하는 따스한 스토리와 함께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감동을 배가시킨다.
티격태격하던 앙숙에서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고 최고의 순간을 향해가는 두 남자의 모습과 맞물려 퍼지는 '행복을 주는 사람'이 전하는 긴 여운에 관객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극장을 나서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폭발적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관객들은 "크레딧은 물론 계속 이어지는 음악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극장은 크레딧 자르지 말아달라", "음악 때문에 크레딧까지 다 보고 한참 있다가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파파로티'는 지난 14일 개봉 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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