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72) 감독이 오랜만에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6회 최진행의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 7회 김태균의 쐐기 투런홈런을 힘입어 6-3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4연패 탈출.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중심타선의 김태균과 최진행이 잘 쳐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홈런을 터뜨린 거포들의 활약을 승인으로 꼽았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타점, 최진행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폭발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어 김응룡 감독은 "선발 유창식보다 지난번보다 좋아졌다"며 한결 나아진 유창식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창식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3실점으로 막았다.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하는 등 위기를 극복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한편 패장이 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나쁘지 않았고, 다음 등판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장원삼은 이날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였지만 제구가 좋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