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베테랑 우투수 서재응이 위기 속에서도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선발승을 올렸다.
서재응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에서 6이닝 2실점했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올렸다. KIA 타선이 5회부타 대폭발, 서재응은 8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서재응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포크볼을 다양하게 섞어 던졌다.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4회부터 볼넷 없이 투구밸런스를 찾아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서재응은 “초반에 투구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힘들었는데 4회부터 생각했던 대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도루를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주자를 신경 쓰지 않고 투구 밸런스를 찾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고 투구 밸런스를 찾는 게 이날 등판의 주된 목적임을 전했다.
이어 서재응은 “WBC에 참가했지만 투구를 많이 못해서 최대한 많이 던지고 싶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에도 불펜에서 30개 더 던졌다”며 계획대로 올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