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우들 긴장하세요, 티켓파워 언니들 몰려옵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1 17: 59

티켓파워를 지닌 여배우들이 스크린에 출격, 남풍에 이은 여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영화 '연애의 온도'로 많은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김민희와 파격 멜로 '끝과 시작'으로 돌아온 엄정화, 김효진이 올 봄 스크린에 출격하는 것.
올 초 '웃픈 영화'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박수건달'의 배우 박신양을 비롯해 '베를린'의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그리고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현재까지 흥행 순항 중인 '신세계'의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까지 2013년 스크린은 남자배우들의 천하였다.

그러나 이 남풍열풍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여배우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영화계에 남풍 못지 않은 여풍이 불어닥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관객들을 찾는 여배우는 김민희. 지난 해 영화 '화차'로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그녀는 '연애의 온도'라는 로맨틱 코미디로 올 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 이민기와 3년 차 사내 비밀커플로 호흡을 맞춘 그녀는 이민기와의 케미(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할 계획. 또한 갓 사랑을 시작한 커플이 아닌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만큼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상황과 연기로 한국영화 전성시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댄싱퀸'으로 한국영화 전성시대 포문을 연 엄정화는 '댄싱퀸'의 남편 황정민과 다시 한번 부부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에 컴백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연출했던 민규동 감독의 작품인 '끝과 시작'은 서로 얽혀 있는 세 남녀의 파격 멜로로 올 봄 스크린을 도발할 계획이다.
엄정화는 극 중 평범한 사랑을 꿈꾸는 아내 정하 역을 맡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농밀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돈의 맛'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김효진 역시 '끝과 시작'으로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펼쳐 보일 예정. 극 중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 나루로 분한 김효진은 위험한 사랑에 휩싸인 여인의 모습을 통해 깊은 내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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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끝과 시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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