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과 송혜교가 남매가 아닌 남녀로서 진한 키스를 나누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오수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오영은 오수가 어디까지 자신을 가지고 노는지 지켜보기 위해 여행을 제안했다. 오영이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는 사실을 안 오수 역시 여행 제안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오영은 여행 중 오수에게 "예전에 오빠 너와 함께 왔던 곳이다. 기억 나냐", "아빠가 예전에 여기서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였다. 기억나냐" 등의 질문을 퍼부었다. 오수가 어떤 대답을 내놓는지 듣기 위해서였다.
오수는 오영의 이런 질문에 "생각이 안난다"고 답했고 끝내 "사기꾼 오수가 나다. 그만하자. 알고 있는 것 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오영은 "변명을 해봐라. 내가 정말 화가나는 것은 진짜 내 오빠 오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너에 대한 분노 때문에 슬퍼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며 슬픈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오수는 자신을 떠나려는 오영을 붙잡고 거친 키스를 퍼부었다. 이에 오영은 "이제 정말 우리 끝난거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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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겨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