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가 네티즌들의 평점깎기 테러에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연애의 온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9만 7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만 568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연애의 온도’는 21일 개봉 당일 네티즌들의 악의적인 평점 테러로 피해를 입었다. 특정 사이트에서 시작된 영화 평점 공격은 ‘의리’, ‘으리’ 등 특정 키워드를 활용해 여러 영화에 마구잡이식으로 1점을 남발하는 집단 행위로 이어졌고 ‘연애의 온도’는 평점 9점대에서 3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연애의 온도’는 네티즌들의 테러에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연애의 온도’는 3년차 비밀연애커플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이 헤어진 후에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보다 더 뜨거워진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로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룬다.
한편 ‘파파로티’는 같은 기간 3만 95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4만 1643명으로 2위를, ‘신세계’는 3만 177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411만 208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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