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오빠의 키스로 남매는 '남자와 여자'가 됐고, 시청률은 상승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는 전국기준 1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분(13.3%)보다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이날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오수가 자신의 친 오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오영이 그를 시험하기 위해 여행을 제안한 것. 오수 역시 오영이 자신의 정체를 깨달았다는 것을 알고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오영이 떠나려 하자 오수를 그를 붙잡고 키스를 했고, 오영은 "이제 정말 우리 끝난거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매와 연인 사이의 오묘한 감정을 오가던 두 사람의 신분이 진짜 남녀 관계로 바뀌게 됐다. 혼란스러운 오수와 오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KBS 2TV '아이리스Ⅱ'는 10.5%, MBC '7급공무원'은 8.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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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