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존 허(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첫 날 2위에 오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인 존 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한 반면 버디 6개를 몰아쳐 5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계 선수 중에는 배상문이 1언더파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맏형' 최경주는 1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7위에 자리했고, 노승렬도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회 통산 8번째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지 않아 우즈가 이번에 우승하면 1위 자리를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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