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자사 옥타코어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두 프로세서를 모두 채택했다는 것이 공식화 된 가운데, 출시 국가별 CPU 지원 내역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과 삼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영국 버전의 ‘갤럭시S4’에 퀄컴사의 쿼드코어 AP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국 시장에 공급 될 ‘갤럭시S4’에 1.6GHz를 지원하는 엑시노스(GT-I9500) 대신 1.9GHz 속도의 스냅드래곤 600(GT-I9505)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다른 유럽 국가들에는 어떤 버전의 제품이 출시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영국은 HTC의 ‘One’이나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모델로 출시된다.

반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자사 옥타코어 엑시노스 AP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 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두 AP가 모두 적용된 기기가 판매 될 전망이다.
미국과 캐나다 북미는 엑시노스가 적용되며 유럽대륙은 프랑스·체코·스칸디나비아 반도·네덜란드·터키는 두 AP가 모두 쓰이며 나머지 국가는 퀄컴사의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쓰인다. 유일하게 루마니아만 엑시노스 AP가 탑재되며 다른 국가들의 추후 엑시노스 버전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알제리, 이집트, 케나, 리비아, 모로코 등 아프리카와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는 모두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S4'가 판매된다. 이 중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은 두 프로세서 버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네팔, 스리랑카, 타이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도 엑시노스 '갤럭시S4'로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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