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라크 '홈경기 개최 금지'... 평가전만 가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2 11: 02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라크에 내렸던 국가대항전 '홈경기 개최 금지' 징계를 완화했다.
FIFA는 22일(한국시간) 이라크가 평가전에 한해 국가대항전을 홈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제재를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은 이번 제재 완화 대상에서 제외돼 여전히 제3국인 카타르에서 치르게 됐다.
이라크는 2011년 9월 아르빌의 프란소 하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홈 경기에서 제재를 받았다. FIFA는 경기장 수용 규모를 초과하는 관중이 입장한 것과 경기 중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이라크에 홈경기 개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이라크는 지난 해 4월 13일 지코 전 이라크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표단이 앞장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초청, 홈경기를 자국에서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이라크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일본, 호주, 요르단,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일본(승점 13)과 호주(승점 5)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호주와 승점이 5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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