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공격수 아델 타랍(24, 모로코)이 강등 위기에 내몰린 소속팀이 잔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랍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QPR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더 이상 뒤 돌아볼 곳이 없다. 남은 경기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승리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잔류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느낌이다. QPR은 17일 아스톤 빌라와 단두대 매치서 2-3으로 석패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와 격차는 어느새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8경기서 그야말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타랍은 "여전히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8경기가 남아있다. 승점 24점"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랍은 이어 "QPR은 더 훌륭한 팀이 될 수 있고, 승리할 자격이 있다"면서 "풀럼전을 기다리고 있다. 토튼햄을 이긴 후라 자신감에 차 있을 것이다. 어떻게 나올 지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8일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갔다. QPR은 내달 2일 풀럼과 EPL 31라운드를 치른다. 잔류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