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 감독이 시범경기 호성적을 두고 밝게 웃었다.
선 감독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서 이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LG를 상대로 타선이 25안타를 기록하며 16-3으로 대승했는데 특히 외야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리드오프 이용규가 3안타를 쳤고 김주찬 김원섭 나지완 이준호가 2안타로 멀티히트, 신종길도 3루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 감독은 올 시즌 외야진 구상을 놓고 “신종길이 잘 해서 외야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그래도 선수가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 있어서 고민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KIA는 이용규 김주찬 김상현 나지완 김원섭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만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신종길까지 활약하면서 결국 주전경쟁 뿐이 아닌 개막전 엔트리 진입 경쟁에도 불이 붙은 상황이다.
한편 KIA는 21일까지 8번의 시범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KIA는 이번 주말 시범경기를 마친 후 다음주에는 30일 시즌 개막에 앞서 자체 연습에 들어간다. 또한 오는 27일 대전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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