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시험' 홍성민, 3⅔이닝 2실점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22 14: 26

롯데 자이언츠 잠수함 홍성민(24)이 선발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홍성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등판,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롯데 김시진 감독은 홍성민의 선발기용을 놓고 "시즌 때 선발로 쓸 수도 있고 길게 롱 릴리프로 쓸 수도 있다. 여러가지 시험을 해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미 롯데 선발진의 윤곽은 어느정도 잡혀있다. 홍성민의 선발 등판은 한 번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홍성민은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김종호와 박민우에 연속안타를 맞고 박상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다. 홍성민은 후속 이호준의 땅볼 때 3루주자를 잡아냈고 권희동을 땅볼로 솎아내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렇지만 2회 선취점을 내줬다. 모창민과 이현곤의 안타, 그리고 1사 2,3루에서 김태군에 우익수 뒤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김종호에까지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3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홍성민은 4회 2사 후 김종호에 내야나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정태승에 넘겼다. 정태승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 홍성민의 실점은 2점이 됐다.
5회초 현재 롯데는 NC에 0-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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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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