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코믹 명장면 베스트3..'폭소만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2 14: 30

애니메이션 '글래디에이터: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이하 '글래디에이터')' 중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은 어떤 것일까.
배 나온 천하의 게으름쟁이 티모가 첫사랑 루씰라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크릿 트레이너 다이애나의 도움을 받아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로마 최고의 용사가 되기 위해 펼치는 기상천외한 도전을 담은 '글래디에이터'가 코믹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1. 첫사랑과의 재회, 굴욕적?

첫 번째 코믹 명장면은 훈련을 멀리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배 나온 게으름쟁이 티모가 라이벌 카시오와 시비가 붙어 대결을 하다가 카시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던 중 그리스 유학에서 돌아온 루씰라와 재회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는 제대로 된 실력이 아닌 꾀를 부려 카시오를 이겨보려다가 당하기만 하는 티모의 모습이 관객들의 웃음이 터지다가도 첫사랑 루씰라와의 재회를 우스꽝스럽게 하게 된 티모에 대한 안타까움의 탄식이 나온다.
#2. 엉덩이에 말 꼬리가..'혼쭐'
두 번째 장면은 루씰라에게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아 무술 실력이 모자란 티모가 마법의 약을 먹고 카시오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
마법의 약 덕분에 생긴 엄청난 파워와 무술 실력으로 루씰라 앞에서 보기 좋게 카시오를 이기지만, 이를 의심한 크로니 장군에게 들켜 해독약을 마시자 티모의 엉덩이에 말 꼬리가 생기면서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좋지 않은 방법을 선택한 티모는 글래디에이터 아카데미에서도 쫓겨나게 되는데 이때 티모는 후회하며 반성을 하게 된다.
#3. 벌레 놓치고 함정에 빠지고..'폭소만발'
마지막 명장면은 티모가 시크릿 트레이너 다이애나를 만나게 되면서 훈련받는 장면이다.
다이애나는 티모의 형편없는 실력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집 안에 있는 작은 벌레 한 마리를 잡아보라고 하고 티모는 작은 벌레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잡지 못한다.
또 다이애나는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 오는 훈련을 시키는데 우물에 가는 길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있어 티모는 그 장애물들을 헤치면서 자신도 모르게 훈련을 반복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는 처음엔 다이애나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져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다가 점차 글래디에이터로 변해가는 티모의 모습에 관객들도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한편 '글래디에이터'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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