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시범경기 14이닝 무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3.22 14: 39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사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시범경기 3번의 등판에서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날 밴 헤켄의 구위가 최상은 아니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3km, 평균 130km 후반대에서 형성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많이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던지는 내내 팔을 털었다. 그러나 타자와 주자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득점 위기를 넘겼다.

밴 헤켄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포수 박동원이 2루를 훔치는 박동원을 잡았다.
밴 헤켄은 3회 다시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직접 견제사시켰다. 이어 4회 1사 후 홍성흔에게 볼넷, 도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5회 2사 3루 위기를 넘긴 뒤 6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밴 헤켄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한현희에게 넘겼다. 이날 총 투구수는 89개(스트라이크 53개+볼 36개)로 많은 편이었다.
autumnbb@osen.co.kr
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