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노성호(24)가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노성호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으나 위력적인 구위로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NC의 4~5선발로 거론되는 노성호는 롯데전 호투로 선발진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회는 제구에 애를 먹으며 볼넷 3개를 무더기로 내줬다. 한 타자 걸러 계속 볼넷을 허용했다. 전준우와 손아섭, 강민호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내 무실점으로 가장 힘들었던 1회를 마쳤다.

노성호는 2회에도 첫 타자 박종윤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조성환에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으나 다시 손아섭-강민호-장성호를 범타 처리했다.
4회 첫 3자범퇴를 잡아낸 노성호는 5회 1사 후 전준우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성환과 손아섭에 땅볼을 유도해 이날 투구를 마쳤다.
노성호의 호투에 힘입어 6회말 현재 NC는 롯데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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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