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KIA, 이틀연속 맹타로 LG 꺾고 선두 질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3.22 15: 41

KIA가 이틀 연속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며 시범경기 1위를 질주했다.
KIA는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범경기서 6-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이미 경기 중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최고구속 150km 직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4회 타선이 응집력을 보이며 5점을 뽑았다. 신종길 최희섭 김선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회부터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범경기 7승(2패)을 올렸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김효남이 무너지며 3연패로 시범경기 전적 4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KIA가 뽑았다. KIA는 3회초 김선빈이 김효남의 커브를 받아쳐 좌전안타, 이용규의 볼넷, 신종길의 좌전안타로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량득점 기회에서 KIA는 이범호의 3루 땅볼에 김선빈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LG는 3회말 2사후 오지환이 양현종의 바깥 직구에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손주인이 우전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 같았던 경기는 4회에 급속도로 KIA 족으로 기울어졌다. KIA는 4회초 김효남을 집중공략, 5점을 뽑아 멀리 달아났다. KIA는 첫 타자 최희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성현 차일목 김선빈 이용규 신종길이 5연속 안타를 날리며 4점을 올렸다. 이어 1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1로 달아났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KIA는 양현종이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LG 타석을 묶은 가운데 여유 있게 승리에 다가갔다. 양현종 이후 등판한 이대환 유동훈 앤서니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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