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전 라인업을 총출동시켜 두산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승1무4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11경기(1경기 우천취소)를 모두 마쳤다. 이날 선발 앤디 밴 헤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병호의 시범경기 4호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박병호의 홈런이 일찍 터졌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김상현을 상대로 중견수 뒤를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시범경기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채웠다.
넥센은 7회 2점을 보탰다. 1사 후 강정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유재신이 유한준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성열의 볼넷, 박동원의 짧은 안타로 만루가 된 뒤 3루주자 유한준이 도루사했으나 그 사이 3루를 밟은 이성열이 김민성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보탰다.
이날 박병호가 결승포를 날린 가운데 넥센은 선발 타자가 전원 출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처음으로 주전 멤버가 모두 가동된 라인업은 막강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짜임새 있는 운영을 선보였다. 필승조 한현희-박성훈-문성현-손승락은 승리를 지켰다.

두산(5승1무3패)은 넥센 선발 밴 헤켄의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4이닝 2피안타(1홈런)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4번째 투수 윤명준이 1이닝 2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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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