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3개월 대장정 마치고 크랭크업..기대감 ↑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2 16: 51

배우 유아인의 스크린 복귀작 영화 '깡철이'가 3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깡철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유아인의 연기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 일정을 마쳤다.
'깡철이'는 부산을 배경으로 뚜렷한 직업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이 투병 중인 엄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 폭력배들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유아인이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철 역을, 그리고 비록 치매에 걸렸지만 강철을 향한 사랑만은 지극한 엄마 역은 배우 김해숙이 맡았으며 여기에 홀로 여행 중에 들른 부산에서 우연히 힘겹게 살아가는 강철을 만나 희망을 주는 수지 역을 배우 정유미가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엄마의 병원비를 위해 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을 찾았다가 거절을 당해 은행 앞에서 좌절에 빠진 강철을 연기한 유아인의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영화 '완득이' 이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누구보다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컸던 유아인은 현장에서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3개월간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춰온 유아인과 인권태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은 촬영이 끝나는 순간 박수와 함께 아쉬움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우리 형'을 연출한 인권태 감독의 차기작이자 유아인, 김해숙을 비롯한 정유미, 김정태,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깡철이'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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