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엄정화·김효진,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이 조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3.22 17: 25

배우 황정민, 엄정화, 그리고 김효진. 영화 '끝과 시작'이 세 배우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끝과 시작'이 지난 18일부터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영화 '끝과 시작'이 기대되는 이유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황정민+엄정화+김효진의 매혹적 열연'이 1위로 꼽힌 것.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신세계'에서 화교 출신의 정청 역을 맡아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섬뜩한 연기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 황정민은 이번 '끝과 시작'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기 위해 아내의 후배와 은밀한 사랑에 빠지는 재인 역을 맡았다.

아내를 배려하는 다정함과 가학적인 사랑에 탐닉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지닌 복잡한 캐릭터 재인을 황정민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엄정화는 극 중 행복한 삶을 꿈꾸며 함께 이민을 준비하던 남편이 자신의 후배와 밀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아내 정하 역을 맡았다.
지난해 영화 '댄싱퀸'에서 코믹한 연기로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것과는 정반대로 이번 영화에서는 도발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소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하의 남편 재인과 밀애를 나누는 베일에 싸인 여인 나루 역은 김효진이 맡았다. 지난해 영화 '돈의 맛'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재벌가의 상속녀 윤나미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그는 '끝과 시작'을 통해 데뷔 이래 15년간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끝과 시작'은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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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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