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잘됐다. 곽태휘(알 샤밥)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평가전에서도 모두 경기에 나서면서큰 부상이 아님을 증명했다.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자체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실시했다. 22일 열린 경기서 축구 대표팀은 붉은색과 흰색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과 후반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준 대표팀은 비록 승패가 갈리기는 했지만 최강희 감독의 머리속은 더 복잡하게 됐다.
이날 평가전서 대표팀은 좋은 소식을 얻었다. 바로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출전한 것. 그동안 곽태휘는 근육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따라서 대표팀은 중앙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곽태휘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면서 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최강희 감독도 "곽태휘의 부상은 오진에 가까운 것 같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열심히 뛰었고 현재 상황도 크게 나쁘지 않다"면서 "오히려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휘가 합류한다면 전체적으로 중앙 수비진이 안정될 수 있다. 경험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정인환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의 역습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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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