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스타3'의 김경호가 우승을 차지하고, 혜박이 탈락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3'에서는 배우 오미희, 이종원, 남보라, 가수 김완선, 김경호, 미쓰에이의 페이, 엠블랙의 승호, 당구선수 자넷리, 전 농구선수 우지원, 마술사 이은결, 아나운서 김대호, 모델 혜박이 두 번째 무대에서 경쟁을 벌였다.
우승을 차지한 김경호는 머리를 반으로 질끈 묶은 채 비엔나 왈츠를 췄다. 그는 우승자가 발표된 후 "록커는 울지 않는데 전혀 예상못한 결과다. 이런 결과 나와서 죄송하고 동료들에게 면목이 없다. 열심히 하겠다"며 "계속 핑계대지 않고 열심히 임하려 했다. 약속시간 어기고 연습 못해서 파트너 안혜상씨가 애가 많이 탔을 거다. 다음 주 부터는 열심히 하겠다"며 기쁨에 가득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탈락자로 지명된 혜박은 "오랫동안 좋은 무대서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여기까지였나보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첫 번 째 무대를 꾸민 팀은 마술사 이은결이였다. 이은결은 지난 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만큼 다양한 소품과 센스있는 몸놀림으로 퀵스텝을 췄고 심사위원 김주원으로부터 "춤의 매지션으로 거듭날 것 같다. 은결씨에 반할 것 같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이어 등장한 커플은 김완선과 김형석 커플이었다. 이날 김완선은 보라색의 길고 섹시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완선은 특유의 유연한 몸놀림으로 멋지게 룸바를 완성했다.
세 번째 무대를 꾸민 팀은 이종원과 이채원 팀이었다. 이종원은 발랄한 스윙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상원으로부터 "꽃중년 아닌 꽃청년이었다"라는 기분 좋은 칭찬을 들었다.
이종원의 뒤를 이어 우아한 중년 오미희가 파트너와 함께 등장했다. 오미희는 티아라를 쓴 상큼한 모습으로 등장, 특유의 우아함을 발산하며 정열의 살사를 췄다.
아나운서 계의 지진희라는 별명을 가진 김대호 아나운서는 조금 부진했던 지난주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차차차를 소화했고, 페이는 형광 노란색의 드레스를 입고 구릿빛 피부를 뽐내며 삼바를 췄다. 리드미컬한 그의 춤에 심사위원 알렉스김은 "스핀을 참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엠블렉의 승호는 아이돌 다운 켱쾌함으로 자이브를 췄고 혜박은 멋진 라인의 몸매를 뽐내며 폭스트롯을 췄다.
뒤를 이어 남보라와 우지원이 각각 탱고와 파소도블레를 췄다. 특히 우지원은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며 춤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탈락 후보였던 자넷리는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간절함이 가득한 왈츠를 춰 심사위원들로부터 감동을 줬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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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댄싱 위드 더 스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