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쇼' 잉글랜드, 산 마리노 8-0 대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3 06: 58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산 마리노 원정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 5차전서 8-0의 대승을 거두었다. 무려 6명이 골맛을 보며 완승을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을 기록한 2위 잉글랜드는 조 선두 몬테네그로(승점 13)를 2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산 마리노는 5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출발이 좋았다. 전반 12분 알렉산드로 델라 벨레의 자책골로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전반 28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전반 35분 저메인 데포, 전반 39분 애슐리 영, 전반 42분 프랑크 람파드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5-0의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골폭풍은 끊이지 않았다. 후반 9분 웨인 루니가 바통을 이어받더니 후반 25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추가골과 후반 33분 데포의 쐐기골이 터져나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포가 2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루니, 영,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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