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악마가 되어가는 ‘조선 최고의 악녀’ 소용 조씨와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다룬 정통 여인 사극 '궁중잔혹사'(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는 23일 첫 포문을 연다.
◆ 관전포인트 1. 드라마계의 새 역사 쓴다

드라마 ‘신돈’, ‘달콤한 인생’, ‘욕망의 불꽃’ 등 오랜 세월 동안 시청자들의 열혈 지지를 받아왔던 정하연 작가와 ‘개인의 취향’, ‘김수로’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종찬 감독이 ‘인수대비’ 이후 2년 만에 의기투합, 완성도 높은 정통 여인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하연 작가의 흡입력 있는 필력과 노종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특히 ‘인수대비’에서 환상의 콤비로 활약한 두 사람이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전포인트2. 김현주 VS 송선미 핏빛 대결
김현주, 송선미가 왕의 여인으로 출동, 핏빛 전쟁을 선언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무장한 주연 여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대결이 ‘궁중잔혹사’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킬 전망이다.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를 맡은 김현주는 8년 만에 사극에 복귀, ‘신(新)국민 악녀’로 변신하고,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송선미는 모태 세자빈으로, 김현주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 나간다.
◆ 관전포인트3.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영상미
‘궁중잔혹사’는 철저한 고증과 상상력이 결합된 뛰어난 비주얼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인조가 청나라에 굴복하며 머리를 땅에 찧었던 ‘삼전도의 굴욕’을 완벽하게 재현, 첫 회부터 안방극장 장악에 나선다.
또한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궁중비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공들여 제작한 세트장과 궁중 여인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돋보이게 만들 화려한 한복 의상 및 소품 등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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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