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결승골 도움' 일본, 캐나다와 평가전서 2-1 승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3.23 10: 08

일본이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근 A매치 3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캐나다와 A매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오카자키 신지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장신 공격수 마이크 하비에르가 각각 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거 가가와 신지도 1도움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최종예선을 앞두고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 일본은 정예멤버를 앞세웠다. 최전방엔 마에다 료이치가 자리했고 가가와 신지와 엔다 야스히토, 하세베 마코토 등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주요 선수들로 포지션을 짰다. 

기세 좋게 경기에 나선 일본은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캐나다 골키퍼가 공을 걷어내려 찬 것이 실책성 플레이로 오카자키에게 연결됐다. 일본은 이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터뜨린 일본은 내내 주도권을 잡고 캐나다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후반 13분 캐나다의 마커스 헤이버가 역습찬스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동점이 됐다. 리드 상황에서 좀처럼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한데다 동점골까지 허용한 일본은 바빠졌다. 캐나다 역시 동점골 이후 치고 올라오며 일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29분 깨졌다. 사카이의 크로스를 받은 가가와의 패스가 하비에르의 발끝으로 이어졌다. 정확한 슈팅으로 캐나다의 골망을 흔든 하비에르의 결승골이 일본의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가가와는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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